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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지엄과식탁위에카오스》

 

2020년 이래 우리는 새로이 출몰한 바이러스들의 황금시대를 목도하고 있다. 코로나 팬더믹의도래와 그 기나긴 여파는 어쩌면 중세시대 수년간 지속한 흑사병 창궐과 같이 지극히 전근대적트라우마처럼 여겨지기에 눈부신 의료과학의 세례를 받은 21세기에 다시 겪게 되리라 상상한현대인은 그리 많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2021년 아직도 세계는 코로나19의 영향 속에서 봉쇄와 비상시기 그리고 미래의 일상 회복에대한 불확실함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바이러스와 국가는 ‘뉴노멀’이라는 비대면 시대의온라인 세계관을 중심으로 한 총체적 일상의 변화를 상징하는 키워드를 부상시키며 삶을 영위하기 위한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냈다.

전 지구적 수준의 거시 사회변동을 체감하며 동시에 많은 이들은 인류 미래에 다시 출현할지도모를 ‘질병 엑스’를 단순한 예측이나 가정이 아니라 예견된 미래임을 경고하고 있다.


이제 바이러스 공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는 컨택트와언택트 그리고 온택트 방식으로 소통하는 멀티 택트 시대의 초연결, 초지능 세상을 구상하며 새로운인간관계의 형식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불안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대의 움직임은 인류를 재앙이라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의 위험으로 몰고 가는 코로나19의 맹위도 마치장구한 전염병의 역사 속 페스트처럼 중세의 붕괴 그리고 근대 서막의 도래와 같이 문명 전환의씨앗으로 발아할 가능성을 열어 두게 한다. 어쩌면 암울한 초국경적 재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세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팽배 속에서도 다시 새로운 세계의 출현을 예고하는 가히 미래 인식의 틀에 강력한 충격을 주는 이 시기를 ‘신 바이러스 패러다임’의 전환기라 통칭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러한 현 시대상의 배후에 있는 세계화는 서로를 끊임없이 연결해 왔다. 이 과정에서 도시와야생 사이에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이 등장하고 환경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완충지대의 소실로인해 생태계 질서의 교란을 가져오게 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것은 분명 사람이 야생을파괴하고 바이러스가 문명을 해치는 일이 빈번해져 왔음을 각인시키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코로지엄과식탁위에카오스》는 문명에 기반한 창작의 가치를 또 다른 시각으로 발견하게하는 상징적 공간인 미술관을 통해 창작의 영역에서 바라본 위기의 지구와 그 속에서 마주할 환경문제를 대하는 마음 그리고 그곳에서 함께 생존하는 법에 대한 또 다른 생각을 만나 보는 자리이다.인류세(人類世)의 위기 속에서 코로나 카오스를 부른 현대 문명의 역습을 회고하며 야생의 감염병이인류를 공격하는 지금 상황은 무분별한 개발과 착취의 성과를 누리는 모든 현대인이 책임에서 자유로울수 없다는 비판적 시선을 담는다. 그리고 이러한 문명교류와 번성의 산물인 팬더믹과의 악전고투이후의 달라진 세상을 기대하며 이 엄중한 시기에 많은 이들이 알고 싶어 하는 미래의 모습을 그려 본다.


《#코로지엄과식탁위에카오스》는 동시대 시각예술을 매개로 한 환경 캠페인을 주도하고지역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전시이다. 전시의 제목을 처음 접하는사람들은 아마도 일상적인 언어 감각으로는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 미지의 대상이나 상징적코드에 기인하는 낱말과 표현의 낯선 조합에 호기심을 품을 수도 있다.‘코로지엄’은 ‘코로나19’와 ‘뮤지엄’을 합성한 일종의 유희의 말로서 본 전시의 첫 번째 공간을소개하는 소제목이기도 하다.5 여기선 끝없는 소비에 의존하는 오늘날 자본주의의 생태 파괴적생산력의 단면을 전대미문의 바이러스가 불러온 위기 속 대혼란에서 아직도 빠져나오지 못한 현 세태를통해 투영하는 공간이다. 그리고 물리적 공간인 미술관이 오프라인 사회 교류의 장이 되고 비대면시대를 의식한 듯 온라인 시민 참여 플랫폼은 사람들로의 연결고리가 되어 일상과 관계의 변화에 대한염려 속에서도 살 돋는 희망을 바라보는 세인의 시선과 화두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본다.


〈#코로지엄〉 공간에서는 웹 크롤링과 빅 데이터 기술 매체를 활용해 구축한 참여 플랫폼을 매개로사람들은 그들의 사유와 집단 감정을 나누게 된다. 동시에 사이버 참여 공간에 들어온 개개인은익명성과 다양성을 존중함을 전제로 하는 표현의 자유를 누리며 온정, 양심, 파괴, 방치 등과 같은키워드를 통해 각자의 정서를 반영하고 환경과 일상의 담론을 펼치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본다.그리고 이를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지게 하는 공공의 의견으로서 공유를 가능케 하는 마치 미술관안으로 소리 없는 가상의 공론장을 불러오는 것과도 같은 상황을 가시적으로 구현하기도 한다.

또한 〈#코로지엄〉 안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도덕과 상식의 추락, 정의와 위법의 충돌 상황이동시성의 비물질 세계로 귀결되는 온라인 쓰레기 투기 시뮬레이션 게임 속에서 구현된다. 이는관람자가 설치된 차량 운전석에 앉게 되는 순간 동시에 쓰레기를 차에 싣고 투척하러 온 ‘나’가 되는시뮬레이션 게임에 참여하게 되고, 불법의 장본인인 ‘나’를 잡기 위해 경찰이 추격전을 펼친다는시나리오를 실시간 3D 그래픽 이미지를 통해 전개해 나간다. 그리고 가상 세계 속에서 직면한 실종된환경 의식의 위험을 참여자가 재인식하게 되는 것은 관조의 방식만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실재감을정의로운 응징의 결말로 이미 프로그램화된 시뮬레이터를 매개로 도주 불가, 통제 불능을 느끼게 하는신체감각으로 체험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 재현은 뉴 미디어 매체의 예기치 못한 물질성의회복을 가능케 하여 공공장소에서 사회적 존재감에 대한 지각과 함께 더욱 완결된 경험을 동반한다.


이렇게 동시성의 비물질과 물질세계의 문맥이 서로 공유되고, 이는 다시 과거와 현재의소비시대 물질세계의 편린들을 사실적으로 포착한 사진 작업과 긴밀하게 병치된다. 여기서 미국대공황(1929~1939) 시기의 후버 대통령(1874~1964)의 기념비적인 ‘경제 부흥의 상징’으로여겨졌던 대규모 공사 프로젝트 중 하나인 후버 댐 건설의 어두운 단면 속 인간 활동이 야기한자원 소모적 환경 이야기를 담는다. 그리고 한국의 신도시 개발과 호황의 그림자와 같은 개발중심의 자본주의 시스템, 권력의 부조리 그리고 그사이에 존재하는 무관심과 모순의 폐해 등과융합된 주변 환경 문제를 담은 사진 속에 기존 세계와 자연스럽게 연합된다.

이렇게 〈#코로지엄〉 공간에 내재한 궁극적 시니피에는 온라인 네트워크와 데이터 기술, 3D시뮬레이션 게임과 스틸 이미지 속에서 유연하게 관계한 채 다매체 환경 속 직관적 경험을 통해시대를 향한 전언들로서 더욱더 명징하게 다가온다.


본 전시의 두 번째 공간은 ‘식탁 위에 카오스’라 부른다. 마치 수수께끼 내기처럼 그 내막을쉽게 알아차릴 수 없게 하는 제목은 사실 식탁 앞에서 벌어지는 황당하고 우스꽝스러운소동을 그린 카툰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만들었다. 다시 말하자면, ‘지구의 혼돈’이라는 의미로탈인간중심주의 생태시인으로 알려진 이문재(1959년~ )의 시 「식탁은 지구다」에서 ‘식탁’을‘지구’에 비유한 것을 차용하였다.

〈#식탁위에카오스〉는 3D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의 내러티브 양식을 융합한 영상과 함께벽 기반의 대형 3D 그래픽 설치 작업을 구현한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는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관계를 새로이 통찰하며 지구에서 우리와 다른 종(種)이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에 대해 질문하고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종(種) 간의 관계의 심층은 모호함의 교환임8을 일깨우는 현상들의 날 선 물음들과 참조들로채워진 〈#식탁위에카오스〉는 2011년 대규모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300만 마리가 넘는 돼지를생매장한 고통스러운 살풍경을 암유하는 김혜순(1955년~ ) 시인의 시집인 『피어라 돼지』의전위적 시어와 시적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3D 애니메이션을 소개한다.


시를 통해 “인간은 돼지의 몸을 다루는 방식으로 인간의 몸을 다룬다.”라는 다시 말해 돼지는 돼지이상의 것, 즉 우리가 쉽사리 다루는 타자의 몸이라는 불편한 의미에 대한 시인의 사유를 접하게되는데, 이 영상 작업에서는 시에서 사유한 돼지와 인간의 구별이 무의미함에 대해 또 하나의물음을 던지듯 다시 돼지와 인간 간에 이종이식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살아야 하는 인간의몸으로 들어 온 ‘돼지’의 것, ‘타자’로서의 그 존재에 대한 또 다른 고민을 마치 시각적 원동력을통해 질문을 이어가고 대답을 발견하며 의문을 풀어나가듯 또 다른 사유의 전개를 응시하게 한다.

이 이야기에 이어 아메리카 원주민 나바호족의 추로 양에 대한 오랜 돌봄의 정신과 양 취식 문화를통해 신성한 생명을 먹는 행위는 내 안에 들이는 것 그리하여 나의 일부가 되어 함께하는 것에 대한믿음이며 그 실천적 지혜를 통해 대지의 법칙에 순응하는 삶의 방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식탁위에카오스〉 이야기를 통해 지금 우리가 마주한 디스토피아적 현실의 한 부분을바라보며 과연 지구 공동체를 공유하는 생명들 간의 관계에 대해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은무엇인지, 인류가 자연보호 구호를 외치는 가운데 간과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러한물음과 연관된 우리의 인간중심적 시선을 통해 자연을 ‘보호’의 대상으로서 바라봄은 그 이면에는이미 자연은 ‘지배’와 ‘착취’의 대상으로서 상존한다는 현상을 발견하게 하며 이것은 우리가 진정스스로 자연의 군림자로 여기며 자기 망각에 빠져있지는 않는지 되묻게 하는지도 모른다. 이러한물음을 통해 인간과 다른 종(種) 간 관계의 어긋남에 대한 발견 그리고 그에 대한 의문과 고민이깊어지는 혼돈 속 딜레마에 접근하려는 비선형적 사유에 주목한다.


해시태그(#)로 시작하는 전시의 제목은 각종 소셜 미디어상에 퍼져있는 하나의 특정 문구처럼독특하고 자의적인 표현으로 생각될 수도 있다. 여기서는 순식간에 묻히거나 사라지는 인터넷정보의 봇물 속에서 재탄생한 해시태그가 유사한 정보를 군집화하고 효율적 검색어의 기능을하거나 일종의 유희 문화를 형성하려는 “네트워크 자아”를 타인과 공유하게 하는 역할을 확장하여이제는 ‘해시태그 운동’13이라 불릴 만큼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사람과 마음, 세계를 잇는 하나의약속된 문자언어로 다시 진화하고 있음을 주목한다. 대중의 자발적 참여로 정치, 사회, 문화 현상을이끌며 ‘콘텐츠 생산고’의 역할을 더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언론에 의해 형성된 여론 아니라 사회적관계망을 형성한 시민들 스스로가 주도하는 여론으로서 파급력과 영향력을 품고 있다.

따라서 해시태그를 단 본 전시의 제목은 동시대 시각예술의 사회적 실천과 사회철학적 사유,기술의 창조적 발상의 통섭을 통해 공동체와 환경을 읽고자 하는 캠페인의 성격을 내포하고있기에 각성과 감성, 인식의 언어로서 전시 제목을 붙이는 데 사용하였다. 이렇게 표현 형식에제한을 두지 않는 자유로운 유희성과 더불어 전시가 짊어지고 있는 주제의 무게만큼이나 한 번쯤깊게 인식하고 생각해봐야 할 이야기들이기에 관심과 지지를 바라는 진정성 또한 담겨있다.


여전히 끝을 가늠할 수 없는 팬더믹 속에서 마치 만인을 위한 새로운 신분증과도 같이 여겨지는QR코드가 그 어느 때보다도 일상에 필요했던 적은 없었으리라 여겨진다. 언제 어디서나 각자의디지털 발자취를 생활의 도처에 남기고 기록하게 하는 이 유비쿼터스 일상 코드는 역시 본 전시를위한 전시연출과 홍보, 출판물 기획 속에서도 생김새 요소로서 스며들어 있다. 그리하여 전시의전반적인 시각적 구현을 위한 기본적인 디자인 모티브가 되고 있다. 이렇게 지금 시대의 삶을 담고있는 《#코로지엄과식탁위에카오스》는 매우 작은 기생체가 불러온 크고도 새로운 시간의 연대기를기억하고 우리가 사는 세계를 어떻게 볼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것에 의미를 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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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oseumAndChaosOnTheTable


It seems surreal that we have been still witnessing the golden age of new viruses since itsbeginning in 2020.1 The emergence of the new coronavirus as a global pandemic and its longaftermath can be considered as if the indiscriminate power of the outbreak looks notoriouslypre-modern trauma like the Black Death that lasted for several years in the Middle Ages. Asthere has been the undeniable gift of remarkable advances in modern medicine, there mightnot have been many people who have imagined the prolonged prevailing epidemic situation inthe twenty-first century.

While living with the uncertainty about return to pre-pandemic life for the future, manydimensions of our lives have been still disrupted by the great impact of the COVID-19 turbulence, which has brought us to the constant state of emergency lockdowns on infectionand global mobility restrictions, and so forth over the outbreak.

The virus and countries have created a new standard for societies and lives by emerginga keyword known as the ‘new normal’, which can be defined as a new concept of securityconcerning the holistic change of everyday life settled following the pandemic’s upheaval. Thenew normal of living with the virus has been now expected to become usual or typical withdominating the online-oriented worldview in the contactless age.

While experiencing the macro-social fluctuations at a worldwide level, many are warningthat Disease X2 could suddenly reappear in the future of humanity and the mysterious viralemergence is not a mere prediction or assumption, but is an anticipated future.

Amid increasing the urgent voice that we need to prepare for the age of human and the viruscoexistence, society envisions a hyperconnected, superintelligent world where communicationenables people to connect with social another through the tactically mediated methods of‘untact’ and ‘ontact’ expanded from the primarily unmediated ways of face-to-face contact, resulting in the creation of the ingenious era of extended multitact. Hence this communicationphenomenon is eventually developing a new form of human relationship.

Despite the prevalent coronaphobia jeopardizing the quality of life and mental health ofhumanity which is described as a global disaster, the movement of the times in which theanxiety and opportunity for such changes are coexisted opens up the possibility of germinationof the seeds of new civilizational transformation. It is seemingly reminiscent of the prelude ofthe early modern following the collapse of medieval civilization that happened through theviolent catastrophe of the great plague notoriously acknowledged in the history of pandemics.Perhaps even amid the prevailing negative perceptions of the world that the unparalleledsituation we are confronting now might not be possible for a return to normality prior to thetransboundary health calamity, there is a new, powerful influence on the framework of people’sperceptions of the future, and it can bring the foreseeable emergence of a new world, whichcan be collectively called a turning point for the ‘new virus paradigm’.


The globalization behind the related phenomena to the viral interference and persistencein the contemporary era has constantly accelerated to connect many different parts of theworld and has become more integrated to the world economic activities. In this process, thereis no doubt that the occurrence of hybridizing the boundaries between the urban and the wild,and the loss of the buffer zone, which could have guaranteed to preserve the environmentaldiversity, have led to disturbances in the natural order of the ecosystem. This is certainly anundeniable fact that humans destroying the wild and viruses devastating human civilizationhave become more frequent.

#CoroseumAndChaosOnTheTable is an environmental project realized through the agencyof contemporary visual arts. The project emphasizes its role in making the continuous endeavorto nurture culture-led local vitalization for Hwaseong City in Gyeonggi Province throughconnecting art and environment and from curating to campaigning.

The exhibition manifests the conceptual perception of anthropogenic environmental issuesand contemplates how inhabitants of the Earth can survive together on the planet we havemade. Through the lens of the creative realm, the presentation of the environmental awarenessis mounted in the context of the art museum, which is often regarded as a symbolic place thatarticulates civilizational dynamics, where different things from different perspectives can beseen as the value of creative manifestation.

It is unavoidable to address the ultimate consequence of the counterattack of moderncivilization that has caused the ongoing coronavirus chaos raged across continents so far since2019. Amidst the current pandemic situation in which the infectious zoonotic disease stillattacks humans, the exhibition recalls the results of the man-made environmental collapsesuch as indiscreet urban development and irrational wildlife exploitation, which we cannot befree from being responsible for such unethical matters. Thus the presentation sheds light onthe importance of being introspectively critical of ourselves who face the anthropogenic crisiscaused by the wrong product of such human civilizations and prosperity.

In anticipation of a shifting world after the epic struggle with the pandemic ends, andconcurrently the exhibition also explores various possible futures that many people want toexpect during the critical period of the deep global recession in history.


Even if just for a brief glance at the exhibition introduction, it is obvious that those whoencounter the exhibition title are curious about its peculiarly phrased expression and mysteriouspurpose seldom understood in the ordinary sense of words.

‘Coroseum’ is a newly coined word for a verbally playful expression, which is a combinationof ‘COVID-19’ and ‘museum’.5 The new term is also used as a subtitle that serves to introducethe first part of the exhibition. In this part, the presentation portrays an aspect of ecologicallydestructive nature of the capitalist productivity today, which is dependent on the pursuit ofendless resource consumption. In connection with this factual representation, the exhibitionnarrative beyond the subtitle is projected through the current realities, which have not yetescaped from the turmoil amid the unprecedented viral crisis.

Here physical space in the art museum becomes a participatory platform for offline socialexchange, while also emphasizing the importance of public awareness about the era of non-verbalcommunication, the creative place also allows citizens to engage in an online-based platform,so that it facilitates a virtual liberating community for shaping social interaction and consensusamong the citizens. Then the presentation expects to revive hope and resilience even thoughthe ongoing concerns about the radical changes in everyday life and ways of social relationships still arise from the long-term pandemic-induced downturn and economic uncertainty.

In #Coroseum, the public can share their contemplation, observation and reflectionof collective feelings through the non-contact project for citizen participation built using web crawling and big data technologies. At the same time, an individual who accesses theonline space can enjoy freedom of expression based on respect for the right to anonymity, diversity, and privacy preservation while participating in the virtual community activities.Thus the online visitor can reflect his or her own unfolding stories through given keywordssuch as warmth, conscience, destruction, and neglect, so that the participant is empowered to make his or her own public voice that opens up discourses on and insights into embodiedenvironmental topics in daily practice.

In addition, #Coroseum is visualized in a silent gathering as if the silence as a communicationtool is called directly into the art museum through the virtual space, so that the exhibitionspace offers meaningfully an unspoken and memorable experience of the silent publicsphere. Fruitfully it enables the spread of the shared social influence and the dynamics oftheir collective opinions to the local communities in Hwaseong City.

While roaming around the space of #Coroseum, a viewer can also encounter aperformative experience resulting from the simultaneity of immaterial world which isimplemented in a motion-based online simulation game whose intention explicitly projectsthe decline of morality and common sense, and the conflict between justice and illegality.

Then the viewer is guided to sit in a driving seat in order to participate in the simulationgame, which takes place within the spatial context of the real museum. In its scenariovisualized through real-time 3D graphics images, ‘I’ as the culprit of the unlawful, who havecome for illegal dumping, confront persistent police on a high-speed chase and becomecaught in the constant gaze of surveillance. By becoming aware of the risks of the absenceof environmental cognizance coming across the virtual field, the participant will inevitablyinvolve himself or herself in a sense of reality, which cannot be experienced by the methodof contemplation alone, through the experience of physical sensation transmitted by meansof the simulator that is programmed intentionally for the state of inability to escape from orcontrol the police pursuit, seemingly as just an unavoidably righteous punishment.

Thus the reproduction of reality accompanies a more complete experience with perceptionof social presence in the public open space, which makes it possible to create theunexpected materiality of the new media artifact performed through the motion simulationtechnologies with the virtual environment.

In the context of the shared worlds of immateriality and materiality in the simultaneousexperiences, the impression of the performative platform is closely juxtaposed with a seriesof static photographic works that realistically capture various fragmented moments ofmaterial world in the consumption era from the past to the present.

Here there is a story behind the construction of Hoover Dam in the Black Canyon onthe Colorado River, which is known for one of the most preeminent civil engineeringachievements in history. The dam was served as a ‘monumental symbol of economicrecovery’ led by President Hoover (1874~1964) during the Great Depression (1929~1939) inthe United States. However, the great triumph of human invention has left the destructivelegacy of significant downsides associated with the impact of resource consumption of theenvironment in the region caused by the immense human activities.

In conjunction with the trace of the historical scar, there are also visual narratives evokingawareness of the shadow of booming new urbanism and prosperity in South Korea, whichconnote the explicit faults behind the myth of development-centered capitalism, the absurdityof authority, and the evils of indifference and contradiction existing in the established worlds.Hence the ultimate signifieds inherent in #Coroseum are perceived as the symbolicmessages delivered through the intuitive experiences in the multimedia environment cooperatively formed by the online networks and data technologies, the 3D simulationgame and still images, thus they correlate flexibly to each other.

The second part of the exhibition is called ‘Chaos on the Table’. It is obvious thatthe subtitle is perplexing to be thinking about a hidden story behind the inexplicableidiomatic expression as if it is a riddle wrapped up in an enigma. The mysterious phrasewas actually created with imaging an utterly cartoonish situation, depicting an absurd andhilarious commotion that happens around the dining table. In other words, the subtitle isinterpreted as the ‘chaos on the Earth’. The metaphorical sense of the expression borrowsthe meaning of the ‘table’ from the title of the poem The Table is the Earth written by Moonjae Lee (1959~ ), who is well known as a non-anthropocentric-oriented ecopoet fromSouth Korea. Here the ‘table’ stands as a metaphor for the ‘Earth’.

#ChaosOnTheTable presents large-scale 3D graphics for a wall-based installation invisual and contextual relation to a documentary-style video, which intermingles with 3Danimation, archival and original footages saturated with poetic and empirical narratives.

The story of the presentation embodies profound insights into the relationship betweenhumans and nonhuman beings, which asks us to contemplate the open ended questionof how we the humans and other species can live together on the Earth. Thus the spaceof #ChaosOnTheTable is filled with the quintessential questions and semiotic referencesof phenomena awakening that the depth of the fundamental relationship between thespecies is perceived as the intersectionality of ambiguity.

As allusive responses to the phenomena, the space introduces the 3D animation as a partof the video installation, which is reminiscent of iconoclastic poetic rhetoric and visceralimages of the experimental poetry entitled Blossom, Pig (2016)9 written by HyesoonKim (1955~ ), one of the most influential contemporary poets of South Korea. A hideousand repellent reference for the poetry depicts the painful landscape of large-scale pigmassacres and the burial of more than 3 million of those alive due to the unprecedentedoutbreak of Foot-and-Mouth Disease (FMD) occurred in South Korea, 2011.

Through the poetry, she has asserted “Human treats the human body in the way thatthe pig’s body is treated.”10 In other words, the poet’s contemplation of the uncomfortablemeaning of a pig as being more than a pig, that is, the body of the other that we can easilytreat. This ponderation resonates seamlessly with the story of the 3D animation, whichinterrogates controversial issues of xenotransplantation from pigs to humans and leadsto a coherent question as to the meaningless distinction between the pigs and humansemphasized in the poetry. Here the poetic discourse upon perception and identity andtherefore problematizes significant uncertainty and ambiguity concerning ontologicalconcep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pecies—the existence of the ‘pig’ that hasentered the human body and its being as ‘the other’.

The story makes us witness the unfolding process of another thought and asking thecontinuing question of the undefinable being in the relationship represented through thecreative driving force of the visual language.

Following the 3D animation, the video installation tells another narrative of theindigenous relationship between the Navajo tribe and Churro sheep settled in the Black Mesa areaof the Native American reservations in Northeastern Arizona. The spiritual and pastoral care oftheir longtime companions in association with traditional butchery and the eating culture of thesacred sheep is a deep-rooted belief in sharing life and soul between the two entities—havingthe ‘sheep’ becomes part of one’s being, thus it defines the idea of becoming together. The storyreflects their way of life that conforms to the flow of nature by virtue of the practical wisdom.

Through the story of #ChaosOnTheTable, it would be wise if we take the time toruminate on what we have not ever thought about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other species as the members of the Earth community. What is being overlooked while wethe humans shout the environmental slogans demanding animal protection and wildlifeconservation, but simultaneously have we ever recognized our anthropocentric hubris,which leads to a problem with seeing nonhuman animals as objects of ‘protection’, withrespect to this question, wouldn’t it be possible that the arrogant mind-set also implies theproblem which could turn into seeing them as objects of ‘oppression’ and ‘exploitation’?

Whether we truly regard ourselves as the rulers of nature with being oblivious to ourselvesas dust of the Earth.

Through questioning, it would be worth while for us to pay attention to the unexplorednon-linear thinking that attempts to discern the chaotic dilemmas that deepen with theimportance of questions for the discovery of such divergent views on the relationshipbetween humans and other species.


The title of the exhibition beginning with a hashtag (#) can be seen as a form ofidiosyncratic and arbitrary self-expression like one spreading on the various types of socialmedia communication. As the metadata tag was used mostly to function as effective toolsfor specifying, sorting and aggregating information according to topics in uncontrollableflood of information, or sharing the “network ego” creating a fun culture with others acrossthe online networks. Now with the recent resurgence of hashtags in vast cluster of theinternet resources, the role of hashtags has been further expanded to create the ‘hashtagmovement’ and it has eventually evolved as a new promised language that connectspeople, mind and the world on social networking services. Thus the audacious power ofhashtags can lead political, social and cultural phenomena initiated through voluntary civicengagement. In terms of adding a new role as a ‘content producer’, it is undoubtedly truethat the public voice arising from the movement has far-reaching power and influence, whichare spontaneously formed by people on the online communication arena, and it is regardedas being dissimilar to the public opinion reflected by merely mass media.

Hence, the exhibition title with the hashtag has the nature of environmental campaign tourge the society to be aware of and accountable for the particular discourses, which havebeen specifically discovered and discussed so far through the inspirational convergence ofthe social practice of contemporary visual arts, the socio-philosophical contemplation intothe art practice, and the unlimited technological imagination. In this sense, the hashtag in thetitle is meant to be the language as context for the enlightenment, emotion, and perception.While embracing the playfulness and freedom of expressing the title, the exhibition alsobears the weight of its story related to the thought-provoking and timely issues in the urgentrealities. Thus it anticipates the public interest in and support for the noteworthy phenomena,which are well worth considering, represented in the visual context of the show.

It is evident that a QR code has reemerged as an essential tool during the unpredictabletimes of the ongoing pandemic, which is needed in everyday life more than ever. Seeminglybecoming a new ID for almost all people, the ubiquitous code allows people to recordtheir digital footprints whenever and wherever they should do, so that the matrix codeorganizes and archives the traces of numerous presences and identities of the senders.In the light of the influence of daily experience, it is natural that the exhibition brings anidea of adopting the QR code as a primary element of the appearance of the exhibitionproduction, promotion, and publication. Therefore, the prevalent characteristic has becomea basic design motif, which pervades the overall visual realization of the exhibition.

#CoroseumAndChaosOnTheTable, which reflects the life we have now, is meant toremember the great and new chronicle of time brought about by the invisibly small,infectious organism, and to rethink how we see the world we live in.

 

· 참여작가 : 안성석(뉴미디어, 설치), 무니페리(뉴미디어, 설치)

· 전시기간 : 2021년 4월 1일-6월 13일

· 전시장소 : 엄미술관 (화성시 봉담읍 오궁길 37)

· 지 원 : 경기도,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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